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장;뷰] “평행세계, 낯설지 않을 것”…‘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의 도전
이미지중앙

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웰컴2라이프’는 현실 세계와 평행 세계, 두 세계를 통해 인생의 의미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정지훈이 “도전”이라고 표현한 만큼,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에는 김근홍 감독, 배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이 참석했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 어떤 드라마인가?

“이 작품은 물음표 드라마고, 자정 드라마다. 물음표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시다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라는 걸 물을 수 있게끔 만들었다. 또 스펙터클하게 즐기시다가, 자정 즉 정화가 되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한다.”(김근홍 감독)

▲ 평행 세계를 다루는데, 판타지적 설정을 어떻게 전달하고자 하는가?

“나이가 든 분들은 따라오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단 연기자 분들의 연기를 통해 두 세계를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 분들이 잘 돌파를 해주셨다. 시, 공간이 충돌하는 부분도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 낯설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또 평행 세계는 설정의 한 부분이지, 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배우들의 연기, 작가의 대본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 MBC와 첫 작업, 소감이 어떤가?

“MBC와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 지금 너무 잘 맞고 있다. 왜 진작 안 했을까 싶을 정도로 합이 잘 맞다.”(정지훈)

▲ 법조인 캐릭터도 처음이다.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이 대본을 받고, 내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모습을 보주고 싶었다. 표정 하나라도 바꿔서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감독님이 연기 톤을 잡을 때 꾸중도 해주셨고, (연기 톤을) 바꿔야 한다고 말을 해주셨다. 또 다른 정지훈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정지훈)

이미지중앙

사진=이현지 기자



▲ ‘스케치’ ‘자전차왕 엄복동’ 등 최근 흥행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번에 부담은 없나?


“상업적인 면을 신경 안 쓸 수는 없다. ‘최선을 다 했다. 작품성이 있다’고 박수를 쳐주지만, 상업적 성공을 못 했을 때 얻어맞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내 인생에 어떤 또 다른 시도가 됐다. 40살이라는 나이를 바라보는데, 내게 또 다른 수련의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흥행도 생각은 안 할 수 없지만, 그건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 같다.”

▲ 캐릭터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이 너무 좋았다. 그 안에 깊게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좋았다. 또 범죄 수사물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여형사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내가 하고 싶었던 형사의 모습을 실천하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임지연)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