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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연예인 유튜버 ③] 늘고 있는 연예인 유튜버 숫자, 전문 유튜버 위협 느낄까

  • 기사입력 2019-08-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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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유튜브에 진출한 연예인들은 이 사실 자체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구독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생태계 교란자’라는 말을 들으며 특수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문 유튜버들은 연예인 유튜버들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강동원의 유튜브 진출이 화제였다. 강동원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그가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에서 브이로그 시리즈물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평소 예능프로그램에도 잘 출연하지 않던 강동원의 일상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가졌다. 실제로 강동원이 출연한 브이로그 1회는 100만 뷰를 훌쩍 넘으며 관심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신세경은 일상 공개 콘텐츠만으로도 5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고, 이하늬 또한 개설 2주 만에 벌써 12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배우, 가수들의 경우는 수익보다 팬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유튜브 사용 숫자가 많은 만큼, 최대한 많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에는 유튜브만한 플랫폼이 없다는 것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에 대해 “워낙 많은 연예인, 유명인들이 유튜브에 진출하고 있다.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 자체가 팬들과의 소통이다. 이제는 소통 방식 중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들도 연예인들의 진출을 위협적으로만 여기지는 않았다. 한 먹방 유튜버는 “비슷한 콘텐츠로 진입하는 연예인들이 위협으로 느껴지는 건 사실이나, 실제로 구독자들은 한 가지만 구독하는 것이 아니다. 또 시청자들이 비교잣대로 전문 유튜버들도 구독해 객관적인 정보를 찾는 경향이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또한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은 신규 시청자 유입을 이끌고, 이를 통해 잠재적인 구독자들도 확보된다고도 본다.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비슷한 영상을 추천하는 기능이 있어, 새로운 시청자들은 기존 유튜버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다이어트 유튜버는 “유튜브 자체가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플랫폼이다. 언제든 영상을 무한정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이 기존 유튜버들의 구독자 수를 직접 빼앗는다고 할 수는 없다. 또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특징인 곳에 연예인들에게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유튜버들은 내용의 정확성이 시청자들을 이끄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먹방이나 실험 등 흥미 위주의 방송을 하는 주변 유튜버들의 말을 들어보면, 영상을 자주, 많이 올리는 것이 구독자 수에 영향을 준다”고 유튜브 생태계를 설명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 세계에서 실제로 수익을 낼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인기 기반 때문에 초반 시작이 빠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에서는 그만큼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반응이 빠른 만큼 연예인 특수가 오래 가지는 못한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더욱 철저하게 평가를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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