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함상범 기자] 올해 최고의 신인 걸그룹으로 열에 아홉은 있지를 꼽을 것이다.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관심을 받은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뷰 기록이나 음악 방송 9관왕 같은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괴물 신인’이라는 칭호를 얻고 싶었다고 밝힌 있지는 말 그대로 괴물 신인이 됐다.

그런 가운데 있지가 다시 한 번 여름 시장을 정조준하며 복귀했다. 여전히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주무기로 데뷔곡 ‘달라달라’보다 더 시원하고 청량한 곡을 뽑아냈다. 무대 위에서 여유는 지난해보다 더 월등해졌다. 다른 걸그룹들보다 분명 한 차원 위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박진영이 직접 프로듀싱 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씨(ICY)’는 ‘달라달라’의 연장선에 시원함을 듬뿍 담은 곡이다.

있지는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미니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달라달라’와 ‘아이씨’의 차이점이 있다면?
“‘달라달라’와 ‘아이씨’는 다르다기보다는 같은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원하는 건 있지’라는 추구하는 메시지가 같다. 다만 ‘아이씨’가 좀 더 여름 분위기에 맞는. 여름을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쿨한 비트와 더 강한 퍼포먼스로 만들어졌다”(리아)

▲박진영 PD가 프로듀싱을 했다고 하는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희 PD님께서 각자 파트를 직접 나눠줬다. 이에 맞춰서 다들 열심히 수행했다. PD님을 비롯해서 많은 스태프 분들이 엄청 심혈을 기울여줘서 좋은 작업물이 나온 것 같다”(예지)

“파트를 직접 나눠줬을 뿐 아니라 티칭도 직접해주셨다. 언제나 웃으면서 해주셔서 감사했다. 이번 노래는 꾸며내지 않은 자신감과 당당함을 리듬감 있게 표현하라고 주문해주셨다”(채령)

▲‘달라달라’가 대히트를 쳤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달라달라’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이를 원동력 삼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감 보다는 같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다”(리아)

▲이번 앨범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달라달라로 많은 수식어를 얻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신곡을 통해 ‘여름하면 있지, 있지하면 여름’ 이런 느낌의 수식어를 얻었으면 한다”(유나)

“음악차트가 있는 앨범 어플리케이션을 봤을 때 ‘아이씨’가 많이 보인다면. 멤버들과 함께 기뻐할 것 같다”며 “‘달라달라 많은 사랑을 받아서 사실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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