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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판타지 아닌 현실 공포”…‘변신’, 한국 정서 가미한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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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변신’이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 발딛은 공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배성우, 성동일의 실감 나는 연기가 완성할 ‘변신’의 신선한 공포가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변신’ 제작보고회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이 참석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악마가 자유자재로 사람의 모습으로 바꾸는 콘셉트가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변신’은 8월 21일 개봉한다.

▲ ‘변신’이 다른 공포 영화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를 다룬다. 언제 어느 가족으로 변신할지 알 수 없다. 다른 하우스 호러처럼 가장 안전한 집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 포인트에 한국적인 일상을 첨가하려고 했다. 그런 게 담기지 않으면 현실감이 없을 것 같았다. 보통 악마가 나오는 영화에서 보기 드문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미하려고 했고, 현실적인 공포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다.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아 오는 미스터리가 있을 것이다.”(김홍선 감독)

▲ 출연을 결정하게 만든 ‘변신’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이런 장르에서 흔히 다루는 빙의를 다루지 않는다. 사람들의 변신을 담는다.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배성우)

▲ 김홍선 감독과 두 번째 호흡 어땠나?

“김 감독과 두 번 작품을 하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따뜻한 가족 영화라고 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가족 영화하면 또 성동일이지 않나. 아이들 사교육비도 필요했다.”(성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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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가장 큰 주인공으로 활약한 소감이 어떤가?


“혼자서 영화를 끌어가지는 않는다. 나도 삼촌이기 때문에 가족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배우들이 함께 만드는 느낌이라 부담은 없었다. 촬영장에서도 톱니바퀴 안에서 잘 굴러가려는 마음이 컸다.”(배성우)

▲ 영화에서 가장 고생을 한 배우는 누구인가?

“이런 자리에서는 늘 서로를 칭찬하고는 하지만 정말 솔직하게 두 딸로 나온 김혜준, 조이현이 고생을 했다. 저나 배성우가 부끄러울 정도로 고생을 했다. 영화를 보시면 왜 내가 이런 말을 했는지 알 것이다.”(성동일)

▲ 공포 영화는 처음 연출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공포는 처음이지만 전 작품에서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있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현실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호러를 보여주고 싶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영화에는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 발 딛은 호러를 보여주려고 했다.”(김홍선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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