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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쳐' 한석규, "지상파와 비지상파, 큰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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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함상범 기자] 배우 한석규가 지상파와 비지상파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호텔에서는 OCN 드라마 ‘왓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배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박주희, 허성태, 안길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취재진으로부터 “주로 영화 위주의 작품을 선택했고, 드라마도 MBC와 SBS에만 나왔다. 지상파 외의 채널은 OCN이 처음이다. 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한석규는 “저는 MBC 22기 공채 출신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드라마 연기자라는 것이다. 이전에는 KBS 성우였고, 그전에는 노래를 좀 했다”며 “이것들이 관통하는 선상은 연기다. OCN은 처음인데, 저에게 개인적으로 종편, 지상파는 큰 차이가 없다”며 채널의 편견 없이 작품을 선택해왔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사전제작 형태의 작품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왓쳐’의 그런 점이 끌렸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연기자가 가장 첫 번째로 보는 것이 대본이다. 대본이 워낙 좋았다.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작품으로 전달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상처받은 인물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석규를 캐스팅하는데 성공한 안길호 PD는 “한석규 선배님께서 대본을 재밌게 봐주셨던 게 컸던 거 같다. 선배님을 뵀었을 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잘 만들수 있는 부분들을 잘 어필을 한 거 같다”며 “제작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한석규는 외로운 감시자 도치광을 연기한다. 도치광은 모든 사람을 철저히 의심하고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비리수사팀 팀장이다. 비극적인 사건을 목격한 후 경찰 내부를 조사하는 감시자의 길을 택했다. 기존 드라마 속 인물과 결이 다른 얼굴을 선보일 전망이다.

‘왓쳐’는 사건을 쫓아 범인을 잡아온 기존 수사물과 달리 사건 이면에 얽힌 인간들의 욕망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작품이다. 왓쳐는 악을 잡아야할 경찰이 타락했을 때 비리 경찰을 잡는 특수 수사관인 감찰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통해 치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PD와 '굿 와이프'를 집필하며 인물 내면을 세밀하게 조명한 한상운 작가가 힘을 합친 ’왓쳐‘는 6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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