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벌써 12시’ 이후로 터닝포인트를 줬다.”

기존의 색깔을 버리고 새롭게 변신했다. 이전보다 더 강렬해진 청하다.

청하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렸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하의 이번 앨범 주제는 변화와 성장이다. ‘플러리싱’ 단어가 지닌 사전적 의미의 자신감과 현재에 계속 수렴하려는 이면의 불안함 및 두려움까지 청하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을 표현한다.

타이틀곡은 ‘스내핑’이다.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청하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 ‘벌써 12시’ 발표 이후 6개월이다. 그동안 뭐하고 지냈나?

“해외에 있는 팬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중간에 예능 촬영도 하고 라디오도 진행하면서 팬들과 최대한 소통을 하려고 했다.”

▲ 컴백 소감은?

“언제 이렇게 네 번째 앨범까지 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 태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순간을 기다렸다.”

▲ 타이틀곡 ‘스내핑’, 처음 나왔을 때 주변 반응은?

“댄서 분들은 이전에 나온 곡들도 좋았지만 지금 곡이 가장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매니저는 역시 매니저다. 처음 노래 듣고 음이 너무 높아서 내가 목이 상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더라.”



▲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어떤 응원을 보내줬나?

“티저나 무언가가 공개될 때마다 ‘언니 너무 예쁘다’라고 하면서 연락이 왔다. 쇼케이스 시작하기 전까지도 응원을 보내줬다.”

▲ 이번 곡은 새로운 느낌이 강하다. 콘셉트를 바꾼 이유가 있나?

“‘벌써 12시’ 이후로 터닝포인트를 줬다. 좀 더 성장한 듯한 기분을 들게 하고 싶었다. 너무 상큼한 느낌으로 가면 변화된 느낌보다 ‘원래 청하가 하던 느낌이다’라는 말이 나올까봐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인터뷰에서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터닝 포인트를 주려고 했다.”

▲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 ‘플러리싱’이 담겼다. 작업해보니 어땠나?

“재미있었다.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번 앨범을 통해서 많이 시도한 것도 있었지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았다.”

▲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내가 어떤 형태로든 기억되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좋은 수식어를 갖고 기억이 되면 좋겠지만 ‘청하는 계속 성장하는 기분이 들게 해서 기분 좋은 아티스트인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뒤에 물음표가 붙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어떤 느낌으로 나올까?’하는 궁금증이 남는 가수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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