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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 선정적 의상 논란…소속사 해명도 막지 못한 ‘갑론을박’

  • 기사입력 2019-06-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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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현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베리굿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에 대한 설전이 뜨거웠다. 게임 속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것뿐이라는 소속사의 해명이 시원한 해답이 되지 못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조현은 17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에 참석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속 구미호 캐릭터 아리로 변신했다.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화제가 된 것은 조현뿐이었다. 노출이 지나친 것은 물론, 몸에 달라붙는 일체형 슈트와 가터벨트, 리 등 의상 자체가 선정적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번 행사를 위해 주최 측과 충분한 협의 후 주최 측에서 게임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하는 조현을 생각해 마련해준 의상을 착용했다”고 밝히며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 이후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게임에서 존재하는 캐릭터를 그대로 코스프레 했을 뿐이라는 소속사 언급에는 의상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문제를 인지하고도 그대로 입었다면 그것은 소속사의 관리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선정적이라는 지적 자체에 반론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으며, 코스프레 의상인 만큼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또 행사장에서 당당함을 보인 조현의 태도가 멋있었다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걸그룹들의 성 상품화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현의 의상은 이 흐름과는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레드 컬러의 바디슈트와 블랙 란제리 룩을 입고 ‘가요대전’ 무대를 꾸며 논란이 불거진 화사와 ‘KBS 연기대상’ 축하 무대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비판을 받은 효린 등 작년 시상식만 돌아봐도 유사한 사례들이 많았다. 소속사의 ‘몰랐다’는 반응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지나친 노출이 아이돌 성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을 만큼 이전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가 주어진 상황이다. 노이즈 마케팅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충분히 짐작 가능한 논란들에는 적절하게 대처할 줄 아는 소속사들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해 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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