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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실핏줄까지 컨트롤”…‘비스트’ 이성민→유재명, 2시간 꽉 채운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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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스트'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비스트’의 배우들은 극 중 얽히고설킨 관계가 주는 긴장감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도 서로를 향한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들의 시너지가 만들 스릴에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비스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이정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 사건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비스트’는 26일 개봉한다.

▲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발로 뛰며 사건을 쫓는 것이 형사라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얽히고 설킨 캐릭터들이 각자 다른 선택을 하는데 그것들이 다른 결과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쫄깃한 긴장감이 생겼으면 했다.”(전혜진)

“이야기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알 수 없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특별한 장점을 한 마디로 선택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감정이 있다.”(유재명)

▲ 액션신이 많았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액션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다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전혜진의 머리를 발로 차는 장면이 있었는데 작은 사고가 있어 전혜진이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이성민)

▲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방황하는 칼날’을 보고 좋은 영향을 받았다. 지나가는 단역에라도 참여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서 좋았다.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최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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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비스트' 스틸



▲ 분량이 큰 주연을 맡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영화는 함께하는 작업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서로 소통, 공유하면서 작업을 해가고 싶다.”(유재명)

▲ 이성민과 유재명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어떤 시너지가 있었나?

“함께하며 나오는 에너지들이 많았다.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부검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짜릿했다. 유재명이 내 옆으로 걸어만 와도 기운이 쏟아지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생기고, 새로운 연기가 나왔던 것 같다.”(이성민)

“흔히 고수는 칼끝을 대면 이 분이 어떤 분인지를 느낀다고 하지 않나. 처음 합을 맞췄을 때 충격이 컸다. 묵직한 느낌이 내게 전달됐고, 그때부터 내가 준비한 걸 하기보다는 순간에 집중하는 에너지를 찾으려고 했다. 특히 이성민이 극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실핏줄까지 터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것 같다. 나도 더 노력해서 그 경지에 오르도록 하겠다.”(유재명)

▲ 예비 관객들을 위한 한 마디?

“이성민, 유재명, 최다니엘, 전혜진도 그렇지만 모든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해주셨다. 연기를 보는 맛으로라도 2시간이 금방 갈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는데, 기존의 스토리텔링이 아닌 거기서 좀 더 비틀고, 독특한 인물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이정호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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