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문화
  • ‘양다리 논란’ 남태현, ‘작업실’·‘메피스토’에도 역대급 민폐

  • 기사입력 2019-06-10 17:04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사진=남태현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양다리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설명은 없었던 사과문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남태현은 출연 중인 작품에서 편집, 하차 당했다.

장재인은 7일 남태현이 자신과의 협의 없이 공개 열애를 발표하고, 열애 도중에는 다른 여성까지 만났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남태현의 양다리 사실이 알려지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연하던 ‘작업실’이 가장 먼저 직격타를 맞았다. 지난 5일 방송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긴 만큼, 프로그램의 방향 수정이 불가피 했기 때문이다.

2회 분량을 남겨두고, 3월 말 촬영까지 마무리 된 ‘작업실’은 남태현과 장재인의 분량을 축소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편집 분량에 대해서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체 흐름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편집한다고는 했지만 주요 인물 두 명이 한 번에 빠지는 만큼, 프로그램 전체 완성도에 타격을 받게 됐다.

방송처럼 후반 작업을 통한 수정이 불가능한 뮤지컬 ‘메피스토’의 고민은 더욱 깊었다. 당장 8일 공연이 있었던 ‘메피스토’는 주인공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의 대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하차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8일 공연을 감행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남태현은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10일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생긴 빈자리는 남우현, 노태현, 켄이 채운다. 그러나 이미 훼손된 작품 이미지는 물론, 배우들 간의 호흡이 중요한 뮤지컬에서 중도 하차가 남기는 부정적 영향을 모두 지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남태현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장재인과 다른 여성에게 사과하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미안함을 표했다. 동시에 자신의 불찰로 반성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장재인과 또 다른 여성은 물론, 출연 중인 작품에 역대급 민폐를 끼친 남태현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남태현이 위법을 한 것도 아니기에 프로그램 편집과 뮤지컬 하차 선에서 끝날 것이라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성’과 ‘진정성’이라는 돋보기를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태현을 둘러싼 후폭풍이 쉽게 끝나지 않을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