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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자신 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X이창수 PD의 야심찬 포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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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 전현무와 이창수 PD가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전현무, 이창수 PD가 참석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편성 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첫 방송에는 심영순 요리연구가, 이연복 셰프, 현주엽 농구 감독이 출연해 보스들의 성공 비법과 인생 노하우, 우리가 몰랐던 반전 매력까지 속속들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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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 프로그램명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어떤 의미인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보스들이 잘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있었다. 주위를 봐도 그런 일들이 많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회적 발전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봤다(이창수 PD)”

▲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방송이라는 매체가 가질 수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다는 것이다. 자신보다 높은 사람, 갑 앞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방송이 아니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숨겨진 목소리를 들어주면서 시민들의 대나무 숲이 되어준다는 게 이 프로의 가장 큰 매력이다(이창수 PD)”

▲ 김용건, 전현무, 김숙, 유노윤호를 MC로 섭외한 이유는?

“섭외 기준은 좋은은 사람인가, 아닌가가 기준이었다. 사실 인간적인 매력이 없는 분들이 와서 갑과 을을 논의하는 자체가 프로그램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분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양쪽의 의견을 균형 있게 대변할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모신 분들이다. 특히 기존에 MC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자기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해주면서 그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그램 취지를 알리고 싶었다(이창수 PD)”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일단 파일럿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 나도 관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대한민국에 관찰할 게 또 있을까 싶었다. 관찰 프로의 한계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던 차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보고 갑과 을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꽤 지켜볼만하다 싶었다. ‘저 방송은 정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했는데 고맙게도 이창수 PD가 MC 제안을 해주셔서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또 시간대가 주말이지 않나. KBS가 밀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MC를 맡게 됐다(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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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 기존 ‘해피선데이’가 방송되던 시간대에 편성됐다. 부담이 클 것 같은데?

“일요일에 편성돼서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심감도 있다. 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1회부터 했었는데 그때 굉장히 힘든 시간 때임에도 불구하고 추사랑을 추블리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부담스럽지만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은 있다(이창수 PD)”

“사실 쉽지 않은 시간대다. ‘무한도전’ 시간대에 (후속으로) MBC 방송에 들어갔다가 폭삭 망한 적이 있다. 잘 나가던 프로 뒤에 들어가는 건 ‘독이 든 성배’인데 잘해야 본전이다. 기존 ‘해피선데이’ 시청률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을 거 같지만 중요한 것은 정통적으로 KBS가 잘 나오는 시간대니까 어느 정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영혼을 끌어 모으려고 한다(전현무)”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팁은?

“시청률 보다는 KBS의 참신함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실 이 프로그램 기획한 것은 뉴스를 통해서 한 때 오너들의 갑질 논란에 대한 보도가 많지 않았나.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생각하니까 보도의 한계라고 생각했다. 보도라는 게 한 사람을 비난할 수 있지만 사회 전체를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면 그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근데 예능은 가능하다고 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빠의 육아를 이끈 것처럼 이 프로가 우리나라 조직 문화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다(이창수 PD)”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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