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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무자극·힐링”…‘여름아 부탁해’ 일일극다운 전통 가족극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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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장수정 기자] KBS1 일일드라마 고정 시청층을 겨냥한 전통적인 가족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가 왔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연출 성준해 극본 구지원) 제작보고회에는 성준해 PD와 배우 김혜옥,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가 참석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둘러싸고 불어 닥친 폭풍 갈등을 극복하면서 진정한 부부애,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가족 드라마로 29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 어떤 드라마인가?

“‘여름아 부탁해’는 가족 드라마다. KBS1 일일드라마가 전통적으로 지향해왔듯이 시대에 맞는 가족의 의미가 뭔지 되짚어 볼 예정이다 (성준해 PD)”

▲ 악역 캐릭터를 맡게 된 이채영,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

“따뜻한 드라마에 먹구름을 몰고 온다. 시간대나 시청 연령대를 보면 다들 힘들게 하루를 마치고 재밌게 봐야 한다. 연기를 할 때 화가 나서 맥주 한 캔을 먹어야지 싶다가도, 따뜻한 이야기로 위로를 주고 싶다. 이런 걸 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게 내숭떨지 않고 연기를 했다 (이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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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제공)



▲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한 소감은?

“오랜만에 돌아와 처음엔 힘이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감독님께 의지를 하며 해나가고 있다. 그동안 비슷한 역할이 주어져 속상했는데 결혼을 하고, 마음을 내려 놓고 생각하다 보니 이런 역할이 저한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역할은 더 잘하고 싶다. ‘이런 역할은 이영은이라는 배우가 정말 잘하고 잘 표현하지’ 이런 느낌이 들게 연기하고 싶다 (이영은)”

▲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는 어떻게 풀어냈나?

“불륜은 드라마 내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KBS1의 고유한 정체성이 있기는 하지만, 불륜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어떤 사랑을 만나는지 등 가족 이야기 안에 다양한 소재들이 나오게 된다 (성준해 PD)”

▲ 극 중 이영은과 이채영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사권.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

“극 중 두 분의 사랑을 받는다는 게 영광이고 기분이 좋았다. 두 캐릭터가 성향이 너무 다르다. 이영은과 할 때는 행복하고 따뜻했다면, 이채영과는 긴장감이 흐르는 호흡을 맞췄다. 현장에서 조언과 디렉팅을 받으면서 호흡들을 맞춰나가다 보니 더 나은 상황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김사권)”

▲ 촬영장에서의 호흡은 어땠나?

“나혜미와 호흡이 너무 잘 맞다. 너무 재밌게 찍고 있다. 서로 캐릭터가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좀 더 톡톡 튀는 성향들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았다 (김선호)”

“초반에 내가 김산호에게 진상을 부린다. 초면에 그런 연기를 하는 게 민망했지만 격려를 해주셔서 잘 찍었다. 앞으로도 드라마 내에서 재미를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혜미)”

▲ 촬영장에서 가장 선배인 김혜옥,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작품을 많이 해왔지만, 이번에는 정말 캐스팅이 잘 된 것 같다. 굳이 연기를 하지 않아도 다들 너무 어울린다. 리액션을 하기도 너무 좋더라. 잘 되려니 캐스팅도 이렇게 잘 됐구나 싶더라. 내가 나이가 제일 많지만, 다들 너무 착하고 기특하게 나를 챙겨준다 (김혜옥)”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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