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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명진이 후벼 판 상처, 남겨진 이들 어쩌나...막말 흘리고 주워 담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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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판도라' 방송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경솔한 말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차명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SNS를 통해 세월호 유족을 상대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렸다.

차명진 전 의원의 글은 그 당시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찌 그 아픔이 잊혀질 수 있냐는 주장이다. 차명진 의원의 해당 글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뒤 이내 사라졌다.

한 네티즌은 그런 차명진 전 의원에게 영화 ‘생일’을 추천하기도 했다. ‘생일’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원히 잊지 못하는 유족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이다.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상업영화에서 세월호 참사를 직접 다루는 데 대해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안산에서 직접 보고 느낀 단면을 영화로 공유하면 유족뿐 아니라 다른 관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감독의 생각이 맞아떨어졌다.

특히 이 감독은 본인의 주관이나 오해가 영화에 개입될까 고심을 거듭했다. 이에 촬영 후 1차 편집본을 유족들에게 보이고 수정을 거친 뒤 최종본 상영회를 했다. 유가족들이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과 같이 “그만 좀 해라” “지겹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기 시작했을 때였다. 이 감독은 ‘치유공간 이웃’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이 같은 말을 듣고 유족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내놓아야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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