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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② 김윤석 “4명의 女주인공 내세운 첫 연출작, 왜 의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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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사진=쇼박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김윤석이 여성 중심 서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미성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윤석 감독은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연출작으로 여성 캐릭터 중심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 의외라는 반응에 “왜 의외죠?”라고 되물었다.

그는 “2014년에 극으로 올린 ‘미성년’을 봤는데 그 땐 여학생들이 아니라 남녀 학생이었다. 그렇게 되면 관객들이 봤을 때 청춘 로맨스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작가에게 캐릭터를 여학생으로 바꾸자고 했다. 알고 보니 원래 이야기에선 여학생이었는데 무대에서 연기할 배우가 없어서 남학생으로 바꿨다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윤석은 “이야기의 원료 자체가 4명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고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내가 태생적으로 모자란 부분은 여성인 작가, 배우, 편집기사 등 스태프들에게 물어보면서 했다. 현장에서 여성 스태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성년’은 연극으로 봤을 때 시각이 특이했다. 흔한 소재지만 아이들이 어른들의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아이들의 입장을 보여주는 게 좋았다”며 “처음 연출을 하게 된다면 드라마와 캐릭터로만 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미성년’이 딱 그럴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첫 데뷔작으로 ‘미성년’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인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윤석은 사건의 시작점인 대원 역도 함께 소화했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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