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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사건, 여전히 ‘숨기려’는 세력 존재? 풀리지 않는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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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관련 새로운 증언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남아있다.

지난 5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고 장자연의 동료인 윤지오가 출연해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을 하면서 피해자가 나서지 못하는 현 시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을 처음부터 숨겨두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었던 것들을 꾸준히 밝히려고 했지만, 그 때마다 큰 암초에 부딪혀야 했다.

앞서 JTBC '뉴스룸'에서도 윤지오는 얼굴과 이름은 드러내지 않은 채 기자였던 조씨로부터 장자연이 성추행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당시에 대해 "조씨가 테이블에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자연의 손목을 잡아당겨 무릎 위에 앉히고 강제로 추행했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 관련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13차례 동안 진술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A씨의 배우자가 검사 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당시 장자연 사건을 담당한 검사 A씨는 반박 의견을 냈다. A씨는 "윤 씨의 진술은 모순점이 많다"면서 윤 씨가 처음에 지목한 사람은 조 씨가 아닌 B씨였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윤 씨는 처음에 고인을 성추행한 인물이 ‘나이가 많고 키가 작은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조 씨는 당시 30대 후반쯤의 나이로 젊고 키도 큰 사람이었다. 단순 착각이라고 보기에는 그 차이가 매우 컸다"면서 "내내 B씨라고 하다가 알리바이가 나온 후에야 조 씨라고 정정한 점이 의심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스스로 내세운 만큼, 본격적으로 폭로와 증언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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