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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여론조작과 뭐가 달라?”...유행처럼 번진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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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키런 오븐브레이크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섣부른 마케팅으로 오히려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측은 22일 날짜를 이용한 마케팅을 벌였다. 문제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이용자들 외에도 다수의 네티즌이 사용하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검색어를 활용한 것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물론 최근 들어 인터넷 쇼핑몰 등도 실검을 활용해 고객 참여를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논란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이벤트를 벌이면서 ‘여론조작’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매크로(조작 프로그램)를 쓴 게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여론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도입된 실검 순위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포털사이트의 실검이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선례를 만들고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매일 3000만 명 넘게 확인하는 네이버의 실검 순위가 특정 기업 ‘광고판’처럼 쓰이는 건 부적절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임의로 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개인정보, 명예훼손, 불법·음란 등의 소지가 있는 검색어만 걸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사례처럼 유행처럼 퍼지는 노골적인 실검 마케팅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재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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