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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 잇 수다] 워너원은 왜 팀이 아닌 솔로 활동에 주력할까

  • 기사입력 2019-0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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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그룹 워너원의 공백없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워너원의 공식 활동이 종료됐다. 2년간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온 탓에 잠시 쉬어갈 법도 하지만 이전보다 행보가 더 바쁘다. 특히 몇 명의 멤버를 제외하곤 모두 솔로 활동에 주력한다. 앞서 아이오아이 멤버 다수가 그룹에 합류해 활동한 것과는 행보가 상반된다.

맏형 윤지성이 가장 발 빠른 활동에 나선다. 뮤지컬 ‘그날들’ 출연에 이어 오는 20일 솔로가수 데뷔까지 앞뒀다. 둘째 맏이인 하성운도 윤지성에 이어 이달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둘 다 아시아 팬미팅도 진행한다. 센터 강다니엘은 4월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박지훈은 오는 3월 아시아 팬미팅에 돌입한다.

옹성우와 라이관린은 배우로 새 도약에 들어간다.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주인공으로, 라이관린은 중국드라마 ‘초연나건소사’ 주연을 꿰찼다.

소속사가 같은 이대휘와 박우진은 보이그룹 브랜뉴 보이즈(가칭)로 재데뷔한다. 황민현은 본래 소속 그룹인 뉴이스트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간다. 배진영과 김재환은 솔로 활동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이오아이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같은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걸그룹인 아이오아이는 멤버 11명 중 8명이 그룹으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워너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건 단 세 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워너원 멤버 개개인의 브랜드 가치, 소속사 내부 사정, 청하의 선례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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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의 솔로 활동 주력, 개인 브랜드 가치·청하 선례·소속사 사정 등이 요인

아이오아이 멤버 중 대다수는 걸그룹으로 재데뷔 했지만 성적이 미진했다. 멤버 개인 인지도만 가지고선 신인인 팀을 단번에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아이오아이라는 이름 대신 새 그룹 이름으로 활동에 나서 다시 시작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반면 청하의 경우는 아이오아이 시절부터 보여준 아이덴티티를 솔로 활동에 잘 녹여내 기존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선례가 워너원이 솔로 활동에 주력하는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와 멤버들의 사정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끼쳤다. 그룹 데뷔가 여의치 않은 소속사가 다수기 때문이다. 신생 기획사인 스윙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가 김재환 뿐이고, 일부 소속사에선 기존 보이그룹 데뷔년도가 짧아 새 보이그룹을 론칭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성운의 경우는 핫샷의 계속된 부진한 성적으로 팀보단 솔로 활동에 힘을 실었다.

윤지성은 91년생으로 입대를 앞둔 터라 팀 합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멤버 중 가장 빠른 솔로 행보를 보인 이유기도 하다.

무엇보다 워너원 멤버 개인 브랜드는 중견 아이돌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그룹이름은 유명해도 멤버 이름까지 알리기 어려운 게 현 가요계 실정이다. 다인원 그룹이 많기 때문. 그런 면에서 워너원 멤버들은 독보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강다니엘이 최단 기간 100만 팔로워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오른 것과, 배진영이 고등학교 졸업식후 가진 V라이브 방송에 27만 명이 동시 시청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렇듯 남다른 위치를 선점한 워너원 멤버들은 솔로 혹은 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가요계에도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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