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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발생, ‘도살처분’ 불가피한 까닭은? 확산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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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안성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가에서 전날 검출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0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농가의 소 120마리는 긴급 살처분이 결정됐다. 전염성이 강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 같은 조치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국제수역사무국에서는 구제역을 가축 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만일 이 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검역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감염된 소와 접촉된 모든 소에게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을 주사하고 도살처분하거나 매장한다.

구제역이 발생하는 나라에서는 조직배양 백신을 이용한 예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백신을 이용해서 감염을 방지하는 이점은 있지만, 국제수역사무국에서 정하는 구제역이 없는 '청정국'으로 지정되려면 백신 또한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1934년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후 66년 만인 2000년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발생해 충청도 지역까지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2001년에는 영국에서 발생하여 유럽·동남아·남미 등지로 번졌다. 2011년에도 한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약 300만 마리의 가축이 매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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