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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 "한반도급으로 열려" 떡밥 들고 열불터진 애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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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이 두고두고 회자될 조짐이다.

20일 종영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작가의 뒷심이 부족했다는 말부터 횟수만 늘려놓은 단막극 같은 스토리였다는 냉혹한 평가가 뒤따른다.

이에 더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은 열린 결말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정도"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주를 이룬다. 기대했던 만큼 용두사미로 끝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은 배신으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심지어 기대를 불어 넣었던 작가의 발언까지도 조롱조로 되풀이되는 지경이다.

그럴만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은 마치 마지막이 아닌 1회로 보이는 톤으로 끝까지 시청했던 시청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여태까지 뿌려진 미스터리한 상황에 대한 '떡밥'은 떡밥으로만 남았을 뿐 의미있는 장면들로 회수되지 못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유진우의 싸움과 정희주의 눈물, 박선호의 착잡한 마음만 남았다는 반응들 역시 '기술이 아닌 사람의 믿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가 관통하지 못했음을 증명한다. 오히려 이같은 요소들을 시청자들에 밀어붙이기만 했을 뿐 납득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이 실망감을 안기면서 드라마를 '머리채 잡고 끌고 간' 현빈의 존재감만 남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아이디어는 너무나 좋았지만 이를 잘 풀어내지 못한 드라마의 불균형은 캐릭터들의 죽음만 남긴 채 점수를 깎은 꼴이 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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