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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기대되는 떡잎★… 남다름·오아린·김강훈·박시은

  • 기사입력 2019-01-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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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에스지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김강훈 SNS, 오아린 블로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SBS ‘복수가 돌아왔다’의 유승호, JTBC ‘SKY 캐슬’의 김보라, tvN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김유정. 최근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젊은 주역들이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당시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연기력으로 대중을 감탄케 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2019년, 현재에도 제2의 유승호·여진구·김유정·김보라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아역 스타들이 있다. 오늘의 활약으로 내일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어린이·청소년 연기자들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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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 ‘정변의 옳은 예’ 남다름

어린 시절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잘 자라난 인물을 두고 ‘정변했다’는 신조어를 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18살 소년 남다름을 ‘정변’한 스타의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겠다.

남다름은 KBS2 ‘꽃보다 남자’(2009) 속 F4 윤지후의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순정만화 주인공을 떠오르게 하는 남다름의 이목구비는 꽃미남 캐릭터와 꼭 어울렸다. 이후에도 이동욱·이종석·유아인·임시완·윤두준·장기용·이제훈 등 미남 배우들의 아역을 주로 맡은 남다름이다.

데뷔 초에는 외모가 돋보였다면 필모그래피가 쌓일수록 향상되어가는 연기력이 눈에 띄었다. 그 진가가 드러난 시기가 바로 지난해다. 남다른 한 해 동안 KBS2 ‘라디오 로맨스’ MBC ‘이리와 안아줘’ SBS ‘여우각시별’ 등에 출연했다. 그 중에서 주인공들의 과거 스토리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이리와 안아줘’에서 남다름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당시 남자주인공 윤무원의 어린 시절을 맡은 남다름은 곧은 눈빛과 깊은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리와 안아줘’는 아역 분량만으로도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본 것 같다는 극찬을 듣게 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연말에는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굿바이 인생보험’으로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극 중 아버지와 갈등하는 아들 역으로 변신, 이름처럼 남다른 표현력을 보여줬다. 다작 행보 끝에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 남다름은 벌써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JTBC ‘아름다운 세상’ 출연을 확정, ‘열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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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오아린

최근 안방극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역 배우를 꼽으라면 오아린이 아닐까. SBS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 공주를 연기하는 오아린이 똑 부러진 연기력과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1년 생인 오아린은 5살에 CF 모델로 대중을 처음 만났으며, 이듬해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영화 ‘트릭’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동시에 데뷔했다. 인생의 거의 절반을 연예인으로 산 셈이다.

오아린은 이후 MBC ‘언제나 봄날’(2016)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2016~2017) JTBC ‘힘쎈 여자 도봉순’ SBS ‘언니는 살아있다’(2017) tvN ‘화유기’(2017~2018)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SBS ‘키스 먼저 할까요’ OCN ‘라이프 온 마스’(2018) 등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했다. 올해 나이 겨우 9살이지만 경력은 기성배우 못지않다. 이만큼 여러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오아린의 타고난 재능이 큰 몫을 했다. 주어진 대사를 또박또박 소화하고 여기에 극에서 요구하는 감정까지 더하니,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언니는 살아있다’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당시 홍시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오아린을 차기작인 ‘황후의 품격’에까지 캐스팅했다. 오아린은 이에 연기로 화답 중이다. ‘황후의 품격’ 현장에서는 아리 공주로서 캐릭터가 가진 이중성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오아린에 모습에 제작진은 물론, 함께 호흡하는 성인 연기자들까지 감탄을 금치 못한다는 후문이다. 벌써부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아린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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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 ‘업계가 주목하는’ 김강훈

2009년 생 김강훈은 현재 업계가 주목하는 아역 배우 중 하나다. 쉼 없는 다작 행보가 이를 증명한다.

2013년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안방극장을 처음 찾은 김강훈은 당시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랜선 이모·삼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후 MBC ‘오만과 편견’(2014~2015) 속 말을 잃은 아기 찬이 역에 캐스팅되며 드라마에도 도전했다. 당시 김강훈에게는 대사가 없는 대신 눈빛과 행동으로 캐릭터를 설명해야 한다는 어려운 미션이 주어졌다. 어린 나이에 소화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텐데도 제 몫을 다하며 당시 ‘오만과 편견’ 애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바다.

이후 김강훈은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2016) MBC ‘도둑놈 도둑님’(2017) 웹드라마 ‘고래먼지’ SBS ‘엑시트’(2018)부터 영화 ‘루시드 드림’ ‘사랑하기 때문에’(2017)에 이르기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다. 작품을 거듭하면서 김강훈도 성장했다. 비단 신체 조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능력 자체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tvN 화제작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 유진 초이의 어린 시절을 맡아 호평을 들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야기 전개상 유진 초이가 어린 시절 부모를 잃었다는 설정이 중요했는데, 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든 것이다. 연이어 출연한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첫 회의 막을 여는 인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강훈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tvN 기대작 ‘로맨스는 별책부록’에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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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화면)



■ ‘연기자로 우뚝’ 박시은

‘누군가의 딸’이 아니라 ‘연기자’로 우뚝 섰다. ‘2018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시은 얘기다.

박시은은 1980년대를 주름잡은 댄스가수 박남정의 딸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덕분에 아버지와 함께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닮아 남다른 끼를 타고난 박시은은 2013년 투니버스의 버라이어티 예능 ‘막이래쇼: 무작정탐험대 시즌4’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통해 배우로서의 첫 발을 뗐다.

이후 MBC ‘오만과 편견’(2014) SBS ‘육룡이 나르샤’(2015)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N ‘굿 와이프’ ‘시그널’(2016)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2 ‘7일의 왕비’(2017)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박시은이지만 ‘박남정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박시은의 대표작이라고 부를 만한 ‘인생 작품’을 만났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다. 박시은은 극 중 주인공 우서리(신혜선)의 열일곱 살 모습을 연기했다. 박시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서리라는 캐릭터와 꼭 어울려 호평을 들었다. 또한 상대 역을 맡은 윤찬영과 만들어낸 핑크빛 분위기도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 앞으로의 로맨스 연기까지 기대케 했던 바다. 이 작품으로 ‘2018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박시은은 새해 시작을 tvN ‘왕이 된 남자’와 함께했다. 주인공 하선(여진구)에게 깨달음을 주는 수라간 기미나인 계환 역을 맡아 분량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 이 기세에 힘입어 앞으로의 2019년, 박시은이 보여줄 활약이 더욱 궁금해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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