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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근, 우연부터 남달랐다...집시로부터 앞날 예견 받은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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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정호근이 배우로 활동했다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정호근은 지난 8일 오후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신의 점지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그래야만 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정호근이 힘겨운 결정을 내린 데에는 태어난 지 1년도 안 되는 혹은 1년을 좀 넘긴 삶을 살다간 아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정호근은 아이들과 관련해 심상치 않은 일들을 겪었던 이야기도 털어놓은 바 있다. 첫째 딸이 눈을 감았을 당시 상황과 관련해서다.

정호근은 앞서 출연한 TV조선 ‘대찬인생’에서 “딸아이 병을 위해 심장 전문의를 찾아 미국으로 갔었다. 의사를 만나고 약속을 잡아놨는데 딸이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정호근은 “(그래서) 급히 티켓을 끊고 LA공항을 갔는데 제발 누가 나를 죽여줬으면 싶었다. 울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다니니까 오히려 피하더라”면서 “이때 한 집시가 다가왔다. 집시가 애 먹일 우유값을 주면 당신 앞날을 예견해 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정호근은 주머니에 있던 400불을 꺼내 모두 집시에게 줬다고. 그러자 집시가 정호근에게 한 말은 놀라운 내용이었다.

정호근에 따르면 그 집시는 정호근에 “당시 어깨 위에 여자아이가 앉아있다. 천사다. 당신 딸이다”라면서 “그러니 빨리 한국 가서 엄마한테 잘 해주라고, 평생 동안 아빠의 수호천사가 돼서 지켜줄 테니까 빨리 가라”면서 딸의 말을 대신 전했다고. 이를 말하는 정호근은 눈시울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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