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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욱 권리 행사, 한 순간에 홍길동으로…재결성 후에도 가시밭길
-김경욱, 기획자에서 이제는…
-김경욱 고소, 재결합 후에도 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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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김경욱(사진=PRM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였던 김경욱 대표가 H.O.T 상표권을 두고 멤버 장우혁을 고소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재결합 전에도 말이 많았던 H.O.T 상표권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H.O.T를 제작했던 김경욱 현 씽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8일 장우혁과 H.O.T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소식이 스포츠서울의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자신이 가진 상표권, 서비스권의 권리를 행사했다. 무단으로 H.O.T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상표권 논의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광고, 굿즈, 로고 등에서 상표권을 침해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H.O.T의 재결합 콘서트는 이로 인해 그룹명은 배제한 채 하이파이브오브틴에이저스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올렸다. 상표권 때문에 그룹명도 제대로 부르는 못하는 사태를 맞은 것.

그는 SM 재직 당시에 H.O.T를 기획하고 멤버들 캐스팅까지 했던 신화적 인물이다. 당시 SM은 직접 아이돌 멤버들을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 김 대표와 H.O.T는 대척점에 서게 됐다. 이를 두고 팬들도 상처를 받은 모양새다. 아이돌들의 그룹명이 여러차례 문제가 되어왔기 때문에 하이라이트처럼 전 팀 이름을 포기하는 게 차라리 속 편하겠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현재 장우혁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심지어 H.O.T 멤버들은 지난 재결합 콘서트 이후 각자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문희준과 토니안이 함께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재결합 비하인드를 전하는 등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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