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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위너 ‘밀리언즈’로 이룬 목표 “팬들과 약속 지킬 수 있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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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보이그룹 위너(WINNER/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달콤한 연말 선물의 약속을 지켰다. 19일 오후 6시 새 싱글 ‘밀리언즈(MILLIONS)’를 발표하는 것.

위너의 신곡 ‘밀리언즈’는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을 담았다. 작사에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참여했으며, 강승윤은 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정규 2집 ‘EVERYD4Y’에 이어 송민호 솔로곡 ‘아낙네’까지 연이어 히트로 이번 활동 성적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터. 그러나 약 8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위너는 “팬들과 약속했던 다짐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팬들에게는 이제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를 신곡 ‘밀리언즈’로 돌아온 위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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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제공)



▲ 신곡 ‘밀리언즈’에 위너 멤버들이 참여했다.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일단 ‘밀린언즈’는 희망적인 곡으로 만들고 싶었다. 모든 사람은 다 사랑받을 만한, 그리고 사랑할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제목을 100만으로 하면 막연하게 많다는 느낌만 드는 것 같아서 ‘밀리언즈’로 제목을 짓게 됐다. 처음 의도했던 분위기와는 다른 사랑스러운 곡으로 탄생됐다. 작업 후 흡족해 했던 곡이다” (강승윤)

▲ 처음 ‘밀리언즈’를 만들려고 했을 때 의도된 분위기는 어떤 느낌이었나?

“원래 ‘밀리언즈’는 여름 분위기에 좀 더 무게감 있는 느낌의 곡이었다. ‘릴리 릴리’ 정도되는 느낌의 곡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보니 좀 더 따뜻하고 발랄한 노래가 나왔다” (강승윤)

▲ 겨울에 발랄한 느낌의 곡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사실 ‘밀리언즈’는 여름에 만든 곡이다. 만족도를 높이고 싶어 수정을 계속하다보니 따뜻하고, 발랄한 곡이 됐고, 시기적으로도 밀리게 됐다. 그렇게 지금 버전의 ‘밀리언즈’가 탄생하게 됐다. 우리도 ‘밀리언즈’가 겨울에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12월에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연말에 맞는 따뜻한 가사다 보니 그런 느낌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자신있게 발표하게 됐다” (강승윤)

▲ 겨울에 이 노래를 들어야 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그 이유가 ‘밀리언즈’다. 2018년이 누군가에겐 행복했을 수도, 다사다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연말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면 내년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게 이 노래를 들어야하는 이유다 (강승윤)”

“좀 전에 계절감을 말했는데 사실 겨울에는 발라드나 편한 음악이 많이 떠오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밀리언즈’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상큼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곡이기 때문이다 (송민호)”

▲ 송민호는 '아낙네'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밀리언즈’에 대한 기대도 있을 것 같은데

“ ‘아낙네’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전혀 예상 못했다. 정규 앨범을 내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음원이 상위권에 머물고 1위까지 하게 돼 어안이 벙벙했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아서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 크다. 이어서 발표하는 ‘밀리언즈’도 좋은 기운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민호)”

1위 공약을 걸기도 했는데, 연이은 흥행으로 신곡 성적이 신경쓰일 것 같다

“우선 공식적으로 멤버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립스틱을 바르고 이마에 뽀뽀를 하겠다는 공약을 멤버들의 의견도 구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뱉었다. 양해 부탁한다 (송민호)”

“그 공약 때문에 1위를 할지도 모르니 괜찮다. 내가 멤버 중 차트를 가장 많이 확인 하는 건 맞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트를 많이 확인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 노래들이 좋은 성적을 냈기에 ‘밀리언즈’에 기대를 안한다는 건 거짓말 같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꼭 두 번은 나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적에는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 중이다 (강승윤)”

“우리에게 가장 큰 숙제였다. 12월임에도 뒤늦게 앨범을 내는 이유도 어떻게든 올 해 나와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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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제공)



▲ ‘밀리언즈’는 내년에 발표할 정규 3집에 수록될 곡인건가?

“아니다. 올해 정규앨범으로 나오려 했는데 준비 시기가 길어져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 타이틀곡으로 예정됐던 ‘밀리언즈’를 지금 싱글로 공개하고, 내년 정규에는 새 타이틀곡으로 나오는 게 나을 듯 싶어서 싱글로 ‘밀리언즈’를 발표하게 됐다 (강승윤)”

▲ 양현석 회장이 이번에도 위너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았나?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때 3일 내내 찾아 오셨다. 이번 춤을 보고 굉장히 만족해 하셨다. 그 기회를 틈타 크리스마스 선물을 요청했다. 새로 나온 태블릿PC를 말했더니 멤버에게 한 대씩 선물해 주셨다” (송민호)

▲ 신곡 ‘밀리언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해 줬나?

“죄송할 정도로 칭찬을 많이 해줬다. 평소 직접적인 칭찬보다는 SNS나 주변 분을 통해 에둘러 칭찬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칭찬을 많이 해줬다. 이렇게까지 해주시니 성적을 떠나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와야 회장님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어 약간의 부담이 생겼다 (강승윤)”

▲ 신곡 주제에 맞춰 위너의 각 멤버들이 사랑받을 만한 이유를 꼽아달라

“승훈은 우선 외형적으로는 머리 색이 사랑스럽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밀리언즈’ 노래의 킬링파트를 소화했는데 큰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무대나 뮤직비디오에서 그 매력을 많이 발견해주면 좋을 것 같다 (강승윤)”

“민호는 많은 사랑 받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탐구한다. 조금 전에도 성대모사 개인기를 연습 중이더라. 예능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민호에게 ‘올해의 예능인상’을 선물하고 싶다 (이승훈)”

“진우는 맏형이지만 이미지적으로는 맏내라는 별명 있을 정도로 꽃미남이다. 그런데 성격은 정말 맏형 같다. 위너의 분위기를 항상 이끌어준다. 멤버들의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존재 자체가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송민호)”

“승윤이는 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받는 것보다 주는 걸 좋아하다보니 좀 더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애가 강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2019년에는 사랑을 다 받았으면 좋겠다 (김진우)”

▲ 신곡으로 음악방송도 출연 예정인가?

“나갈 수 있는 음악방송은 나갈 계획이다. 연말이다 보니 음악방송 결방 많아서 이번 활동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 감사하게도 연말 시상식이 있어 신곡을 포함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될 것 같아서 준비 중이다 (송민호)”

▲계절송을 내게 됐는데 시즌마다 역주행하는 '좀비송' 자신 있나?

“시즌 송을 보면 계절에 관한 가사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더라. 하지만 '밀리언즈'는 가사 속에서 겨울이라는 시즌을 내포하고 있진 않다. 그래서 ‘좀비송’까지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노래만 되더라도 만족할 것 같다 (강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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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제공)



▲ 올해 발표한 곡들이 다 잘됐다. 올 한해를 되돌아 본다면


“데뷔 이래 가장 바쁜 한 해였다. 위너 멤버 모두 쉴새 없이 일했던 것 같다. 팬들이 원하던 부분이었기에 그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해였다 (이승훈)”

“2018년도는 내 인생에서 가장 바빴고, 크게 변화하고 성장한 해 같다. 솔로 앨범, 위너 활동도 열심히 했고 콘서트와 여러 많은 일을 했는데 그게 굉장히 즐거웠다. 일이지만 그 일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서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부딪치는 부분을 넘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여태 인생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송민호)”

“2018년도 화장을 많이 했던 한 해다. 팬들에게 감사했고, 날 외롭지 않게 만들어 준 한해같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도 많이 했던 한 해여서 의미 있는 2018년도였다 (김진우)”

“내게는 꿈꿔왔던 것과 이루고 싶었던 걸 이룬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100%는 아니지만 만족도가 높았던 정규 2집을 비롯해 월드투어, 콘서트, 그리고 ‘두 번의 컴백’이라는 팬들과의 다짐도 지키게 됐다. 많은 걸 이루게 돼 감사한 해인 것 같다 (강승윤)”

▲ ‘릴리 릴리’의 1억뷰 돌파 소감은?

“정말 기뻤다. 1억뷰라니 실감 안나는 수치다. 소식을 듣고 채널을 들어가 봤는데 1억이라는 숫자가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더라. 많은 생각을 했다. ‘좋은 음악을 만들고 열심히 해야겠구나’ 싶었다.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0이 굉장히 많더라 (강승윤)”

▲ 많은 걸 이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말하면 팬이 주는 많은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됐다. 전작보다 나아진 모습,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또 지금까지 누리며 살고 있는 것에 대한 보답 심리가 쉬지 않고 도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강승윤)”

▲송민호 다음 솔로 앨범은 누가 발표하게 되는 건가?

“내가 진우의 입이 돼 대신 말하자면 지금 만들어진 솔로곡들이 굉장히 달콤하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노래가 완성돼 있다. 양현석 회장이 그 곡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 곡들이 발표된다면 굉장히 아름답고 달콤한 뮤직비디오가 나올 것 같다. 나도 솔로앨범을 준비 중인데 위너를 통해 습득한 음악을 집대성한 앨범이 될 것 같다. 아직 어떤 스타일이 주를 이룰지는 결정을 못한 상태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강승윤)”

“분명한 건 위너 정규앨범이 더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이승훈)”

▲ 2019년 목표가 있다면

“올 한 해도 바빴지만 중요한 건 내년 같다. 내년에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팬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이승훈)”

“올해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으로 대중을 찾아뵙고 싶다. 음악적으로는 위너 활동 많이하고 싶다. 올해도 안쉬긴 했지만 내년에도 뭔가 만들어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크다. 2018년이 의미있는 한 해였는데 내년은 그 의미를 넘어서는 큰 의미가 됐으면 한다 (송민호)”

“2019년은 위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새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불행하진 않지만 더 '해피'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김진우)”

“멤버들이 원하는 걸 다 이뤘으면 좋겠다. 리더로서 바람은 멤버들 모두가 솔로 활동으로 폭을 넓히는 거다. 여력이 된다면 멤버들 각자 솔로곡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우는 작품 하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목표하고 있는 앨범이 무리 없이 잘 맞춰 나와서 팬들에게 좋은 추억 선물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분들에게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다 (강승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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