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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펜션 사고 '쉬워서' '귀찮아서'가 키운 화, 어른들이 앗아간 어린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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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강릉펜션 사고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었던 7명 학생 중 4명이 깨어났다.

19일 강릉펜션 사고에 휩쓸린 학생들을 치료하는 병원들에 따르면 이들은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강릉펜션 사고에 대해 많은 이들은 안타까운 생명을 희생시킨 원인을 관리 허술로 지목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강릉 펜션 뿐 아니라 기준 자체가 허술하다는 것이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가 많아 펜션이 유독 많이 자리하고 있지만 정작 허가부터 관리까지에 대한 점검은 허술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불거졌던 바다.

강원도민일보의 경우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펜션 관리 점검을 꼬집은 바다. 특히 농어촌 민박업에 대한 경종을 울린 바가 여러 차례다.

농어촌민박업은 소화, 경보, 피난 설비 등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관광펜션업에 비해 현저히 기준이 낮아 펜션업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 때문에 화재사고는 물론 안전 가이드 라인이 없는 수영장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펜션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도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일례로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경우 국내에서는 수증기나, 담배연기만으로도 쉽게 작동을 해 설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경보기 기피로 이어졌고, 참사를 막을 수 없게 된 원인으로 꼽힌다. 일산화탄소의 경우 소방법에서도 다루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기준도 규제도 없는 상태. 이 때문에 외국처럼 일산화탄소 감지 기능이 있는 화재 경보기 사용을 보편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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