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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교실 퀸’ 강현순 연말콘서트 성료, ‘트로트 팬덤’ 실감…야광봉에 역조공까지 진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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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밥미디어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노래교실 퀸’ 가수 강현순의 송년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정오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8 아름다운 외출’은 수도권 노래교실 회원들과 팬을 비롯해 400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관객 대다수가 주부라는 점을 감안해 런치쇼로 열린 공연에서 절친한 후배 가수 김삼중과 개막 무대에 오른 강현순은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기원합니다”라며 건배를 제안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시작된 무대는 팝페라 공연에 이어 후니용이, 천재원, 김용임, 신유의 순으로 마이크가 건네지며 관객들에게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 듀오 후니용이는 ‘너는 내남자’로 공연 열기를 끌어올린 후 ‘너 때문에 살아’, 7080 애창곡 리믹스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아침마당’을 통해 대중적 인기 기반을 다진 천재원은 안정된 가창력과 함께 트로트메들리를 선보였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객석에서 셀카 촬영을 요청해오는 관객들의 요청에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팬서비스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 디바’ 김용임과 ‘트로트 아이돌’ 신유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반응은 절정에 달했다. ‘부초같은 인생’ ‘나이야 가라’에 이어 앵콜곡으로 ‘사랑의 밧줄’과 트로트메들리로 분위기를 띄웠고, 신유는 ‘일소일소 일노일노’ ‘말이야’ 등의 자신의 인기 넘버를 이어갔다.

‘노래교실의 황태자’ 김삼중은 이날 자신의 신곡 ‘내가 미워’의 공식 첫무대로 의미를 되새겼다. 김삼중은 “10년동안 누나 동생처럼 지내오고 있는 강현순 선생님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된 이번 콘서트가 가수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날레 주인공 강현순은 ‘너무합니다’를 열창한 후 가수 데뷔곡 ‘바보사랑’에 이어 후속곡인 댄스 트로트 ‘어쩔 수 없다’를 불러 겨울 추위를 녹이며 후끈하게 공연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이어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하며 춤추며’ ‘영원한 친구’를 연속으로 부르며 클럽을 방불케 하는 환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이날 무대는 아이돌 공연 못지않은 객석의 호응으로 모두 하나가 됐다. 야광봉에 떼창, 중장년층의 트렌드인 무대 앞 스탠딩 댄스가 등장하는 등 ‘트로트 팬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강현순은 이별곡 ‘만남’을 부르기에 앞서서 “2018년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셔서 감사하다”며 “꽃길만 걷는 2019년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연을 마쳤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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