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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기상청만 현실 외면? "빗소리에도 놀란다" 연구진도 원인 몰라 골머리 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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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기사 내용과 무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포항서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지진은 13일, 포항 시민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다만 기상청에서는 확인이 불가한 상황. 지진의 강도가 세지 않기에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포항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트라우마는 상상을 초월한다. 빗소리에도 놀라서 깬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더욱이 막대한 복구비용이 들어갔음에도 지속된 포항으로 인해 복구된 공공시설은 지난 11월 기준 21%에 불과하다.

수능까지 미뤘던 포항 지진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엉터리 복구는 물론이고 안전입법 지연으로 인해 민간 복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바다.

더욱이 포항 지진의 경우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자연지진인지, 지열발전소 물 주입이 유발한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이를 두고 지난 12일 미국에서 열린 '2018 미국지구물리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포항 지진에 대한 특별 세션이 열려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을 정도다.

포항 지진에 대해 지난 3월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연구단'이 출범하기도. 단장을 맡은 서울대 이강근 교수는 현재 12명의 전문가와 5명의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연구를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 강도가 약하다고 해서 알려주지도 않는 지진에 포항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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