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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화웨이' 금지령→경영 2세 캐나다서 체포… '작정한 中 죽이기' ?
| 미국 '화웨이' 금지령 이어 경영 2세 캐나다서 체포까지, 작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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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사진=MBC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중국 화웨이 CFO가 미국에 체포당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캐나다서 화웨이 CFO를 체포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체류 중이던 화웨이 CFO는 조만간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캐나다서 미국 정부 요청으로 체포당한 화웨이 CFO는 현 최고경영자의 딸로, 화웨이 대표직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인사를 체포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화웨이의 통신장비 개발을 대놓고 견제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최근 화웨이 통신장비가 널리 보급된 동맹국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접촉을 시도한 바 있다. 무선·인터넷 제공과 관련해 중국 화웨이 통신 장비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미국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산 통신 장비 개발을 기피하는 국가들에 한해 지정 지원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화웨이의 적대적인 관계가 계속되면서 국내에서도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앞서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활용해 5G와 LTE를 연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다. 하지만 국가간 정세를 고려했을 때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선택은 한번쯤 더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여론과 별개로 LG유플러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사용률은 증가하는 모양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발표한 뒤에도 영업일 기준 5일간 2120명의 소비자를 새로 유치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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