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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 끊이지 않는 잡음만…'참았던' 배우들의 피해 상상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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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운틴무브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사자'가 뚜껑이 열리기도 전에 망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설에 구설이 꼬리를 물고 본질적 문제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21일 드라마 '사자' 제작사는 박해진이 연락두절이라 공표했다. 이에 맞서 박해진 측은 계약상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연이은 고비 속 의리를 지켜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사자' 측의 꼬이고 늘어지는 일정이 배우의 활동까지 저해할 정도였다고 호소했다.

'사자'는 그간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으로 도배되며 위기에 위기를 거듭했다. 지난 1월 촬영이 시작된 이후 임금 체납 문제가 불거졌고 편성이 지상파와 종편 등에서 연달아 불발됐다.

나나 역시 계약의 공정성을 들며 하차했고 '사자' 제작사 측은 최선을 다했다고 호소했지만 이전에 중견배우인 김창완이 하차한 터라 전체적으로 신뢰관계가 무너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던 터다.

더욱이 '사자'와 관련해 관계자들이 조심스럽게 우려를 드러낸 바도 있다. '사자'에 캐스팅됐던 한 배우는 본지에 "'사자'가 사전제작 드라마이지 않나. 편성을 받고 들어가는 작품처럼 매일 촬영하는 게 아니어서 띄엄띄엄 촬영해왔다. 이런 상황인 줄은 몰랐다. 장태유 감독도 현장에서 정말 좋은 분이다"면서 "스태프들에게 임금 지급이 안 되고 있는 부분들은 잘 몰랐다. 배우 입장에서는 대본이 나와서 촬영하는 게 중요해서 일정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상황이 정리되길 기다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한 배우 소속사 관계자도 '사자' 관련 문제로 인해 배우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제안이 들어온 몇몇 작품들을 놓친 배우들도 있다고 전했던 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해진 역시 이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수 있다. 일부 여론 역시 '사자' 제작사 측 발언 후 나온 박해진 입장을 두고 "이래서 활동이 뜸했구나" "촬영 일정이 거듭 늦어진다는 건 배우에게도 치명적"이라는 등 반응을 내놓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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