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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공작’-‘미쓰백’, 제38회 영평상의 이유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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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한지민(사진=OSEN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올해 영평상의 선택은 ‘1987’ ‘공작’ ‘미쓰백’이었다.

13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렌스센터에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영화는 광주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였다. 앞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던 ‘1987’은 영평상에서도 그 영광을 이어갔다.

남녀 주연상은 ‘공작’ 이성민과 ‘미쓰백’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공작’에서 북한 고위 간부인 리명운 역을 맡아 열연을 했던 이성민은 “‘공작’을 통해 꿈꿔왔던 모든 걸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제27회 부일영화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 이어 영평상까지 남우주연상만 3관왕에 달한다.

‘미쓰백’ 한지민도 제4회 런던 동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에 이어 영평상까지 차지했다. 데뷔 15년 만에 영화로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은 아동학대 문제를 영화로 풀어낸 '미쓰백'이 개봉하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지민은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었기에, 이 순간이 더욱 꿈 같이 다가온다”고 전했다.

남녀 조연상도 ‘공작’과 ‘미쓰백’에게 돌아갔다. ‘공작’의 주지훈과 ‘미쓰백’ 권소현이 트로피를 안았다. ‘공작’은 감독상까지 거머쥐면서 영평상 3관왕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남녀 신인상은 ‘안시성’ 남주혁, ‘박화영’ 김가희, 신인감독상은 ‘소공녀’ 전고운 감독, 공로영화인상은 윤정희가 받았다. 올해 마련된 특별상은 ‘이태원 살인사건’ ‘1급기밀’을 연출한 고(故) 홍기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하 제38회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

▲ 최우수작품상=‘1987’
▲ 남우주연상= ‘공작’ 이성민
▲ 여우주연상=‘미쓰백’ 한지민
▲ 남우조연상=‘공작’ 주지훈
▲ 여우조연상=‘미쓰백’ 권소현
▲ 신인남우상=‘안시성’ 남주혁
▲ 신인여우상=‘박화영’ 김가희
▲ 감독상=‘공작’ 윤종빈
▲ 신인감독상=‘소공녀’ 전고운
▲ 공로영화인상: 윤정희
▲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버닝’ 이창동
▲ 각본상=‘암수살인’ 곽경택, 김태균
▲ 촬영상=‘버닝’ 홍경표
▲ 음악상=‘1987’ 김태성
▲ 기술상=‘신과 함께-죄와벌’ 진종현
▲ 특별상=고(故) 홍기선 감독
▲ 독립영화지원상=‘공동정범’ 김일란, 이혁상, ‘소공녀’ 전고운
▲ 신인평론상=조한기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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