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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부터 방탄소년단까지…스크린 '귀르가즘'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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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눈이 아닌 귀가 먼저다. 간만에 찾아온 음악영화들이 ‘귀르가즘’을 선사한다.

현재 극장가 화제작은 ‘보헤미안 랩소디’다.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밴드 퀸의 탄생과 음악에 대한 일대기를 담은 작품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는 물론 그리고 한국까지 사로잡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2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95만 2589명을 기록했다. 200만 돌파가 눈앞이다. 대표적인 음악 영화인 ‘라라랜드’ ‘맘마미아’의 오프닝 스코어도 일찌감치 넘겼다.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했으나 ‘보헤미안 랩소디’는 꾸준히 관객을 동원했고 오히려 개봉 2주째 주말에 더 많은 관객들을 모았다. 약 800여 개의 스크린으로 개봉했지만 개봉한 지 2주를 넘은 12일엔 스크린수는 1000개를 넘겼다. 입소문의 힘이 강력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의 성격이 짙지만 그 드라마보다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은 ‘음악’이다. 퀸의 전설적인 곡들이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만들어준다. 특히 후반부 ‘라이브 에이지’ 공연 신은 극장에 앉아 있지만 실제 공연장을 간 것처럼 전율을 느끼게 한다. 결국 관객들은 더 좋은 사운드로 영화를 즐기기 위해 N차 관람을 선택하고 있다.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사운드를 특화시킨 상영관들을 가지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현장감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스크린X에 함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싱어송 상영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최신곡만 자리하고 있는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에도 올랐다.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보헤미안 랩소디’는 멜론 실시간차트 60위에 등극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에 앞서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은 ‘스타 이즈 본’도 음악 영화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는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인정받지 못한 무명가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가창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누적 관객수(12일 기준)는 약 46만명으로 적은 수치지만 ‘스타 이즈 본’은 지난 10월9일 개봉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극장에 걸려있을 수 있다는 것, 관객들이 이 영화를 찾는다는 걸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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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이어 음악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글로벌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의 라이브 실황을 담은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도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 열린 투어 실황과 무대 뒷이야기 등을 담았으며 방탄소년단의 첫 영화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개봉 전이지만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예매율 32.7%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만 13만명을 넘어섰다. 심지어 CGV 단독 개봉작이다. 방탄소년단이 스크린에서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 힙합 아티스트 12인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리스펙트’가 28일 개봉한다. 힙합 열풍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다. ‘리스펙트’는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화려한 랩스타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로 한국 힙합을 논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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