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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이번엔 온수매트로…‘겨울’에 더 위험하다?
-라돈 온수매트까지? 불안감 여전
-라돈 온수매트, 음이온 나온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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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라돈 사태가 또 일어났다. 대진침대 사태가 일어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5일 MBC ‘오늘 아침’은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고 큰 파장을 안겼다. 방송에서 지목된 제품은 하이젠 온수매트로 음이온이 나온다고 홍보를 했었다. 방송에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던 이용자가 라돈 검출 소식을 들은 후 제품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해당 업체는 지난달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라돈 검출에 대한 해명을 냈었다.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에겐 신규 매트로 교환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라돈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돈은 1급 발암 물질이다. 지난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방사능 물질인 라돈 가스가 전체 폐암 발병 원인의 최대 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며 안전 기준치를 당시 현행보다 10배 강화했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비활성 기체 원소로 라듐(Ra)의 방사성붕괴로 생기는 중방사성 기체이다.

종종 건물의 시멘트와 대리석 등에서도 미량이 방출되기도 하고, 과거 한국에선 라돈이 함유된 온천수가 진정작용과 함께 신경통, 류머티즘, 피부병,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일부 온천에서는 라돈 함유가 많은 욕조를 사용했다.

특히 WHO는 환기가 어려운 겨울에 라돈 수치가 높아질 경우가 높다며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돈 침대의 경우 환기나 교체가 용이한 제품이 아니기에 더욱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 것이다.

라돈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라돈 측정기를 직접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8월부터 가정용 라돈측정기를 대여해주고 있다. 5일 성남시도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겠다고 나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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