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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주 음주운전, ‘귀감’이라는 단어의 오용...허울 좋은 자충수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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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신의 음주운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한 발언의 연속으로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여러 방송사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음주운전을 사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도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정작 경각심을 갖지 못 한 사람은 이용주 의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음주운전은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범죄다.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용주 의원은 이를 간과한 채 자신의 음주운전이 지닌 심각성을 찰나의 실수로 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발언은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많다. 모범적인 업적을 세우고 그것이 귀감이 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쓰여야 할 표현법이 ‘범죄’에 적용됐다는 게 네티즌들의 입장이다.

이런 이용주 의원의 발언들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진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음주운전을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을 수백 번 하는 것보다 한 번의 행동이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은연중에 튀어나오는 말이 그 사람의 진짜 속내일 가능성이 크다는 근거에서다. 이에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강조해왔지만, 결국 허울 좋은 자충수를 둔 셈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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