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장;뷰] “당당한 여성 보여주고파”…보아의 완성형 앨범(종합)
이미지중앙

(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가수 보아가 ‘완성형 앨범’을 내놓았다.

보아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9집 앨범 ‘우먼(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정규 9집 앨범 ‘우먼’은 보아가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 이후 약 8개월 만에 내는 앨범이다. 정규앨범으로는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8집 앨범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우먼’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홧김에’ ‘리틀 모어(Little more)’ ‘이프(If)’ ‘노 리미트(No Limit)’ 등 4곡의 자작곡, ‘라이크 잇!(Like it!)’ ‘인카운터(Encounter)’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우먼’은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과 경쾌한 신스 사운드, 보아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곡이다. 도입부의 구두굽 시그니처 사운드가 도드라지며, 보아가 작사에 참여했다.

보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앨범 ‘우먼’을 발매한다.

▲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이기도 하고, 자작곡도 수록했는데 컴백 앞둔 기분도 남다를 듯하다

“항상 앨범 나오는 날은 긴장되고 떨린다. 선생님께 과제를 검사 받는 기분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작사에 6곡을 참여했고, 작곡에는 4곡을 참여했다. 많은 분들이 ‘온리 원(Only one)’ 이후 자작곡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내면 낼수록 부담이 되는 것 같다”

▲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들은

“나의 개인적인 계획이기도 했는데,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랑에 격하게 빠졌다가 이별을 홧김에도 했다가 위험한 사랑에도 빠졌다가 일에 지쳐 떠나가는 등 감정의 변화를 표현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만들다 보니 통일성이 더 생기게 됐다”

이미지중앙

(사진=헤럴드경제 DB)



▲ 타이틀곡 ‘우먼’은 어떤 곡인가

“이 곡은 데모 제목부터 ‘우먼’이었다. 그만큼 여성이라는 소재를 쓰고 싶었다. ‘걸스 온 탑(Girls on top)’을 떠올리실 수도 있는데 그건 소녀의 당당함이었다면, 이번에는 여성의 당당함을 담고자 했다. ‘나다울 때 가장 아름답고 빛이 난다’는 내용을 풀어냈다. 나만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나도 이렇게 멋지고 잘난 사람인데 갖고 있지 않은 것들만 생각하거나 제2의 누군가가 되려고 하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많이 했다. 예쁜 것도 좋지만 반항아적인 모습, 장난스러운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 무대에는 어떤 포인트가 있나

“여성스러운 곡선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뮤직비디오 인트로에서 내가 거꾸로 뒤집힌 채로 등장을 하는데, 스태프들이 와이어 달고 했냐고 말할 정도의 안무가 있다. 그런 것들과 손동작 등을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도전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조금씩 변화를 하면서 드디어 완성형 작품을 내놓게 될 수 있게 된 것 같다. 여성스러우면서도 파워풀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 만한 앨범인데, 노래들도 늘 원했던 장르였다. 팬들은 나의 걸크러쉬한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이번 앨범이 생소하게 느끼시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는 느끼실 것 같다”

▲ 올해 유독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올해 데뷔 18주년이다. ‘20주년을 어떻게 더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까’ 하다가 팬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그 전에 정규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미니로 바꿔서 더 빨리 낸 것도 있다”

▲ 최근에는 2018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국내 첫 페스티벌인데 어땠나

“한국 페스티벌에 처음 나가는 거라 긴장을 많이 했다. 관객이 별로 없으면 어떡하지 생각도 들었고, 어린 친구들은 나를 모르실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끝까지 자리가 차 있어서 즐거웠다. 가수로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