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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새마을금고에 강도 검거했지만…또 털린 금고 유독 현금탈취 많은 이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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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마을금고를 턴 강도가 범행 3시간 만에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경주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2000여 만원을 탈취하고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에게 상처를 입힌 범인이 3시간 만에 검거됐다.

22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남자 직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뒤 현금을 쓸어 담아 도주했다가 3시간 만에 자택에서 붙잡혔다. 범인은 현재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강도 피해액은 올해만 2억원 상당이다. 이 때문에 새마을금고를 이용 중인 사람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8월에는 경북 포항시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를 든 강도에 의해 약 450여만 원의 현금을 탈취당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선 7월에는 영주, 올해 1월에는 울산에서 새마을 금고가 털렸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보도된 전국 새마을금고 대상 강도 범죄는 40건 이상이다. 새마을금고에는 한 해에 1.6건 이상의 강도 범죄가 벌어진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사안이 심각하다. 새마을금고가 강도 범죄에 유독 취약한데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에 대해 김광삼 변호사는 YTN 뉴스에서 "(강도 범죄 발생 새마을금고가) 전부 다 똑같이 외진 곳, 청원경찰이 없는 곳, 그리고 수탁 규모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진 곳에 있는 새마을금고에는 고객은 물론, 취급하는 금액이 많지 않아 청원경찰이 없다는 것 자체가 범죄를 유효화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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