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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카풀 놓고 '갑질' vs '생존' 대기업도 꼼짝 못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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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카카오 카풀이 시작 전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택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전국적으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16일 알리며 카카오 카풀과 전면전을 시사했다.

카카오 카풀에 대한 택시업계 반응은 몇년 전 우버와 비슷한 양상이다. 2013년 우버는 택시 업계 반발에 부딪쳐 2년만에 철수한 바 있다. 심지어 카카오 카풀 이전 카풀 서비스 기업에 투자했던 현대자동차는 택시 업계가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며 저항하자 6개월 만에 샀던 지분을 모두 되판 전적도 있다.

그러나 차량 공유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 카풀을 반기는 이들이 10명 중 9명에 이른다는 설문결과가 나온 바도 있다. 특히 이같은 응답은 그간 택시의 '갑질'에 시달려 온 소비자들의 공분이 응집된 결과라는 말도 나온다. 주말을 비롯해 회식 후 이른바 '프라임 시간대'에 택시 잡기에 곤혹을 겪은 이들이 적지 않은 탓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카풀 등 차량 공유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택시 업계가 막아서 될 일이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런가 하면 호주처럼 우버 서비스가 1달러를 추가로 받아 영업 손해를 입는 택시 운전자들의 보상금을 지원하는 등 해외의 경우를 반추해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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