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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욱일기 논란에 한 말…‘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일본 욱일기 입장 재차 전해
-이낙연 총리가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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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이 욱일기를 달고 제주도에 오겠다고 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1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가 욱일기가 한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 게양 계획을 밝힌 것. 욱일기는 일본 군대의 깃발로 일본의 침략 전쟁과 군국주의의 대표적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독일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일본은 버젓이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 국가대표 응원단도 거리낌없이 욱일기를 흔들고 각종 만화, 제품 등에서도 노출되어 있다. 문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욱일기에 대해서 국내 여론은 남다르다. 특히 연예계에서도 욱일기를 두고 많은 연예인들이 논란에 휘말렸다. 빅뱅 탑이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어 논란이 됐고 티파니는 SNS에 욱일기 문양의 이모티콘을 썼다가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영화 ‘버닝’의 스티븐연은 욱일기를 입은 소년 사진에 공감을 표하면서 논란이 됐다.

반면 남다른 소신을 가진 이도 있다. 정찬성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욱일기 문제 의식이 없는 이들을 지적하며 UFC 챔피언이 돼 전범기인 욱일기를 UFC에서 사라지게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1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욱일기 게양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일본에 전달했음을 밝혔다. 일본 측이 다시 한 번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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