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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로맨스가 필요한 계절, 그래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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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공연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제법 바람이 선선하다. 한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질 정도. 낙엽만 나부낀다면 영락 없는 가을 날씨다. 로맨스가 더욱 절실해지는 계절이다. 그래서 로맨스를 눈앞에서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을 꼽아봤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뤄질 수 없어 더 안타까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92년 발간 당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무려 37주 동안 1위를 차지한 소설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했다. 넘버가 어렵고, 감정선이 중요한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다. 오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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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장면 중(사진=연합뉴스)


■ 뮤지컬 ‘김종욱 찾기’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동명 영화와 소설로도 제작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격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사랑 빼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여자가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의 그 남자와 함께 다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풀어낸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은 물론 현실감 있는 표현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서울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 연극 ‘러브 스코어’ 음악을 통해 사랑을 맺다

연극 ‘러브 스코어’는 한때 최고의 아이돌그룹 리더였던 재준과 음악을 위해 제주에서 상경한 오름이 음악을 매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로맨스 연극이다. 음악과 아이돌을 소재로 한 작품답게 극중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여러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현재 ‘러브 스코어’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출연하다. 소진은첫 연극 출연인만큼 풋풋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중이다. 현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 연극 ‘옥탑방 고양이’ 정반대 두 남녀의 동거이야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된 동거이야기를 다룬다.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행렬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작품. 이후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7,000회 돌파, 재관람 관객 2만 명 돌파, 관객 평점 9.5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연극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창작극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대학로 틴틴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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