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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아, 여자 축구의 희망?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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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본경기 당시 이민아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이민아 선수가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인도네시아 경기에서 한국 여자 축구 팀이 12대0으로 압승을 거두면서다. 이민아 선수는 득점을 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뛰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민아의 비주얼과 주변 배경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민아를 둘러싼 외적인 것들보다, 이민아가 경기를 대하는 태도와 활약 등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축구에 대한 이민아의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민아는 2015년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경기에서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처음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이민아는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함께 해야 한다.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준우승의 공을 모두와 함께 나눈 바 있다. 경기와 팀을 대하는 이민아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아울러 이민아는 “전반전에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못 살려서 아쉬웠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어 속상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이제 북한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다음에 또 만난다면 그때는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경기를 향한 욕심을 내비추기도 했다.

특히 이민아는 자신의 축구실력보다 다른 것에 집중된 관심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당시 이민아는 “경쟁보다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고 나의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외모보다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이민아는 이번 여자 축구의 한국-인도네시아 경기 외에도, 지난 4월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5-0으로 승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만들어낸 것.

한편 이민아는 여자 축구 팀에서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한국-인도네시아 경기에서는 필드를 빠르게 오고 가며 한국 대표팀의 골 장악력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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