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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새로워진 노라조, 여전히 범접할 수 없는 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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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듀오 노라조가 새 멤버를 영입하고 2기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노라조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싱글 ‘사이다’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이다’는 노라조가 싱글 ‘니 팔자야’ 이후 3년 6개월 만의 신곡이다. 특히 이번 싱글은 멤버 이혁이 탈퇴하고 원흠이 합류한 뒤 처음으로 발표하는 음악이다. 그런 만큼 노라조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사이다’는 이들에게 뜻 깊은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래는 이들의 전매특허인 록 스타일의 댄스곡이다. 빠르고 시원한 비트, 강렬한 기타 사운드, 청량한 가사가 돋보인다.

그간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콘셉트의 곡으로 주목을 받았던 노라조는 ‘사이다’에서도 그 개성을 잇는다. 이들은 노라조의 오리지널리티를 재건하자는 의미로 이전 곡들의 연장전상에서 곡을 구성했다.

노라조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사이다’를 발표했다.

▲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어떤 마음가짐인지

“노래하는 조빈과 평소의 조빈은 다르다. 앞으로 노라조가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새 멤버와 어떻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며 지냈다. 이번 싱글은 기존 노라조의 모든 것을 총집합한 노래다(조빈)”

▲ 원년멤버 이혁이 나가고 새 멤버 원흠이 들어왔는데

“이혁과 불화가 있었던 건 아니다. 처음 노라조를 결성하면서 ‘녹색지대 같은 듀오’라는 말로 이혁을 꼬드겼다. 그런데도 이혁이 지쳐하지 않고 100% 만족스러운 무대를 보여줬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네가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응원해주겠다고 말해오기도 했다. 나중에는 비슷하게 생긴 멤버를 양 옆에 두고 무대를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노라조는 여러 변화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듯하다(조빈)”

“중국에서 활동할 때는 발라드를 주로 했기에 맨 처음 노라조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을 했다. 멋있어 보이는 걸 걱정하기보다 잘 녹아들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빈 형님이 잘 이끌어주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가겠다. 또 원년멤버의 자리를 채우는 게 부담이 되긴 하지만 노라조로 활동하며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노라조가 됐으니 새로운 시선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원흠)”

▲ 새 멤버 이흠이 원년 멤버인 이혁을 닮았다

“며칠 전 이혁 형님을 뵀는데 내가 봐도 닮았더라. 형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더라(원흠)”

“이혁이 팀을 나가기 전부터 솔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원흠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당시에는 노래만 들었어서 이렇게 이혁과 똑같이 생겼는지 몰랐다. 팬 분들이 조빈의 취향이 소나무 같다고 하시더라(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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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경제 DB)



▲ 멤버 영입과 함께 소속사도 옮겼다. 새 소속사인 마루기획에서 활동하는 소감은

“아이돌이 주로 하는 프로모션들을 하다 보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이런 쇼케이스도 마찬가지다. 그동안은 다른 가수의 쇼케이스 기사를 보기만 해왔다. 선망해왔던 것들을 해나갈 수 있어 기쁜 나날이다(조빈)”

▲ 신곡 소개를 하자면

“마시는 사이다의 의미도 있고, 답답한 상황이 뚫리는 것을 두고 ‘사이다’라고 하지 않느냐. 그런 뜻들을 담았다. 또 우리는 언제나 말하지만 광고를 노리고 곡을 낸다. ‘사이다’ 역시 광고를 염두에 뒀다. (웃음)(조빈)”

▲ 조빈은 머리 위에 사이다 병을 올린 스타일링이 독특하다

“초록색 스프레이를 뿌리는데 머리를 만지는 데만 1시간 정도 걸린다. 비가 오면 흘러내릴 수도 있다. 그래도 보는 분들이 즐거워해주신다면 좋다. 이번 머리 말고도 사이다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머리를 준비하고 있다. 기후나 상황에 맞춘 모습을 선보이겠다(조빈)”

▲ ‘사이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노래 하나 듣는다고 시원해질까 싶기도 하겠지만, 에어콘을 켜기 전 우리 노래를 듣고 잠시라도 더위를 잊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래를 만들었다. 시원함을 넘어서 통쾌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그런 곡이 됐으면 좋겠다(조빈)”

▲ ‘노라조 2기’가 된 지금, 새로운 방향성을 생각하고 있는지

“새로운 방향성은 늘 의논하고 있다. 우리의 욕심보다는 중요한 것은 우리를 바라봐주시는 분들의 시선 같다. 동시에 노라조의 느낌을 살려 대중을 끌어당기면서도 ‘여기로 오면 발라드 같은 곡도 있고, 여기로 오면 이런 사운드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조빈)”

“유행하는 음악에도 도전해보고자 한다. ‘사이다’는 예전의 노라조와 비슷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변해가려고 한다(원흠)”

“발라드를 한다고 해도 예전 곡처럼 ‘변비’와 같이 나올 수도 있고, 갑자기 아이돌 같은 노래를 할 수도 없다. 이처럼 노라조의 색깔은 유지하면서 장르를 달리해 변화하려고 한다(조빈)”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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