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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만 운명의 날? 특검도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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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에 놓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위) 허익범 특별검사(사진=연합뉴스TV, KBS1 화면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여론조작 지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이 결과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입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김경수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근거로는 킹크랩에 대한 설명 등이 담겼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 측의 워드파일, 김경수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직접 시연했다는 박모 씨의 진술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지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의 구속 여부가 양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면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른 김경수 지사의 정치 이력에 악재로 남을 수 있다. 반대로 기각되면 김경수 지사의 구속을 무리하게 요구했다는 비판이 특검팀에게 쏟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특검은 그냥 처음부터 김 지사 잡는 것이 목적인 정치 특검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사 출신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통상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발부되는 확률이 90%가 넘는다“며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역시 발부될 확률이 더 높다고 추측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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