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은 남북 간의 통일 염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열린 광복절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의선·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남한·북한·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공동체는 우리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며,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은 한반도를 아시아권의 경제 및 정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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