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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훈 향한 김성태의 지적, 軍 사안과 무슨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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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성 정체성’을 거론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훈 소장을 두고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라고 칭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과 인권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토론되는 등 여전히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사회적 이슈다. 이에 많은 이들은 성 정체성을 거론한 것은 인신공격에 해당하며, 군 문제를 둘러싼 사안들과 관련이 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사실관계를 떠나 상대방의 성 정체성을 동의 없이 거론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인 행동. 이에 사실관계를 떠나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은 경솔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역시 이날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지금 이것이 군 내부에 이런 문제를, 기무사 내부의 문제를 폭로하는 것하고 성정체성하고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관련이 없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저런 발언이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못 얻는 거다. 이 문제하고 지금 기무사 관련된 문제 발표와 무슨 연관성이 있냐. 성 정체성을 본인들이 커밍아웃 한 사람은 이런 얘기하면 안 되냐. 그거와 군의 개혁과 무슨 개연성이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사실을 언급하며 임태훈 소장에 대해 “60만 군을 대표해서 군 개혁 이야기하는 시민 단체의 수장의 목소리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면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과 임태훈 소장 간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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