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마린온 사고 유가족이 분노하는 이유로 ‘의전’을 들어 논란을 일으켰다.
송영무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린온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의전 문제로 흡족하지 못 해 짜증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영무 장관은 “급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접했기 때문에 아프고 슬플 것이다” “사고 원인이 확실히 규명이 안 돼서”라는 이유도 마린온 유가족 관련 발언에 더했다.
이를 들은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장관이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족이 분노하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이다“라면서 ‘의전’ 발언에 대한 송영무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송영무 장관은 “진의가 아니고 솔직히 사과를 드리는 바이다. 최선을 다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시정 조치를 해서 차후에 그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마린온 유가족을 비롯한 이들에 사과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군6 전단 내 비행장 활주로에서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린온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