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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김현중 “前여친 사기미수·명예훼손 혐의, 엄벌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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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자신을 향한 사기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17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형사부 주관으로 사기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A씨는 변호인 2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A씨에 대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일반 명예훼손 혐의로 변경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은 “이의는 없으나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이 임신·유산한 사실이 없음이 명백하고 디지털 감정으로 사진 조작이 충분히 입증된 상태에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내려진 것은 사실의 오류”라며 “사기미수 혐의가 일부 인정돼 내려진 벌금형도 과경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반면 A씨 변호사는 “1심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라며 검찰의 항소 기각을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김현중)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일부 조작하고 이를 이용해 허위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기미수 혐의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은 무죄 판결하고 사기미수 혐의만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 500만 원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

A씨와 김현중은 이 외에 2015년 시작된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1심 재판부가 “A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으나 역시 양측 모두 불복하고 항소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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