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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성추행+협박 혐의’ 이서원 "피해자 진술 앞뒤 안맞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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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법정에 선 배우 이서원(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서원이 “진실하고 철저한 조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주관으로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공판 전 미소 띤 얼굴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서원은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재판과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 이서원의 변호인은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하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서원이 사건 당시 만취 상태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이서원의 통화내역을 증거로 채택해 달라는 심사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2차 공판 기일을 오는 9월 6일로 지정했다.

공판을 마친 뒤 다시 취재진 앞에 선 이서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판장에서 진실하고 철저한 조사를 부탁드렸다”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만취 상태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이를 거부 당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서원은 이후 출연 중이던 KBS2 ‘뮤직뱅크’ MC와 방송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병원선’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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