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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불개미 지금까지 776마리가...확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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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조사를 나선 결과 국내 확산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나타났을까.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촌진흥청,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59명을 투입해 합동조사한 결과, 지난 8일까지 붉은불개미의 추가 발견은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 부위에서 여왕개미 1마리를 포함한 수백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나타났다.

최초 발견지점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다.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는 일개미 120마리가 확인됐다. 총 776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들어온 셈.

붉은불개미는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꼽힌다. 꼬리 부분에 있는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유해하기 때문이다. '살인개미'라는 호칭까지 붙을 정도.

이에 붉은불개미가 국내에 확산될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정부 조사 결과 군체에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붉은불개미의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라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발견지 인근 주변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는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발견한 개미와 관련해 유전자 분석도 진행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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