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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불법 이민자들=침략자' 발언에 韓 여론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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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이 가운데 유독 우리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 이민을 침략(invade)이라고 규정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 (불법으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판결이나 법정 소송 등을 거치지 않고 그들이 온 곳으로 즉시 되돌려 보내야 한다"면서 미국의 이민법 개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발언이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는 최근 불거진 '제주 예멘 난민'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도에는 예멘 출신 난민이 500여 명 들어와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분분하다. 일부는 2016년 독일 쾰른에서 벌어진 난민 집단 성폭행 사건, 제주도에서 무사증 입국 중국인이 저지른 살인 사건 등을 근거로 치안 문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강경책이 옳다는 입장이 있는 한편, 트럼프의 태도 변화를 지적하는 입장도 있다. 트럼프는 최근 '불법 이민자 무관용 정책'에 대한 비난으로 불법 입국한 부모와 어린 자녀들을 격리하는 이민자 정책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로 인한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되자 태도를 급격히 바꾸었다는 것이다.

과연 미국의 이민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울러 우리나라 난민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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