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가 결혼한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조정석과 거미가 올 하반기 결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 또한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정석 역시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조정석은 22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일단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 드려야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정석은 “항상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 남긴다”면서 “새로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 떨리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말씀을 못 드리고 있었지만... 올해 제가 결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거미와 결혼에 대해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돼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서 인사 드리겠다”며 축복을 당부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가수 영지의 소개를 받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두 사람은 음악을 공감대로 친해져 사랑을 쌓아왔고, 열애 2년째 되던 중 공개연애를 하게 됐다. 이후로도 조정석과 거미는 탄탄한 애정전선을 과시했고 올해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이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조정석과 거미가 올 하반기 결혼예정이며 준비 중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 또한 양측의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입니다.

이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조정석이 올린 글 전문.

여러분 정석입니다^^
아이구 이른 아침에 놀라셨죠?
급작스러운 보도에 저도 깜짝 놀랐네요.

일단 여러분들께 좋은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해요. ㅜㅜ

항상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 남겨요.

새로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거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하고...그래서 떨리기도 하네요^^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말씀을 못드리고 있었지만... 올해 제가 결혼을 하려 합니다.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넘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서 인사 드릴게요~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요즘 전 영화 뺑반 촬영 열심히 잘 하고 있고요. 이제 막바지 촬영이 한창입니다. 다행히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히 촬영 잘하고 있어요^^ 촬영 마무리 잘하고 언능 또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만 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세요^^
감사합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