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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 로코, 조합부터 설렌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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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노윤정 기자] “자연스러운 조합으로 좋은 완성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가 출연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준화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이 참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자기애로 똘똘 뭉친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 김미소(박민영)의 로맨스를 다루며,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웹소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영상화되기 이전에 웹툰으로 먼저 제작됐을 만큼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작품. 자연히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원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서준과 박민영의 캐스팅 소식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박서준은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등 작품을 통해 ‘로코킹’으로 떠오른 배우다.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가 매력적인 박민영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조합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전작 ‘나의 아저씨’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는 점 역시 전작의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

과연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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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어떤 드라마인가

“좋은 원작이 있는 드라마다. 부회장과 비서의 멜로, 가족애가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원작을 기반으로 멜로적인 부분, 코믹한 부분, 가족들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고 공감 가게 그리려고 하고 있다”(박준화 PD)

▲ 소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원작에 여심을 자극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코드들이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작과 차별을 두기보단 싱크로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도 드라마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의 감정적인 부분 같은 경우, 영상으로 좀 더 디테일하게 살을 붙이는 식이다. 또 원작에서 세 명과 그들의 가족 이야기가 주가 됐다면 드라마에서는 부회장과 비서가 함께 하는 오피스 공간에서의 모습도 더 표현하려고 했다”(박준화 PD)

▲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는 데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1년 정도 전에 ‘쌈, 마이웨이’라는 작품으로 인사를 드렸었다. 장르로 따지면 같은 장르일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작품 선택의 기준 자체가 장르보다는 이야기와 캐릭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이영준이라는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서 원작 속 캐릭터를 어떻게 더 입체적으로 구현하느냐가 숙제인 것 같다. 감독님의 지휘 하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박서준)

▲ 전작들에서 보여준 현실적인 캐릭터들과 결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내가 추구하는 연기 톤 자체가 일상적이고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자연스러운 톤이다. 그래서 이번 역할은 사실 접근하기 어려웠고, 말도 안 되고 작위적인 상황이 많다. 일상적인 톤으로 연기하면 그냥 재수 없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그리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편집한 걸 보기 전까지도 스스로에게 물음표가 있었다. 작위적인 톤 안에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재밌는 상황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박서준)

▲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이다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하게 된 작품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여서 너무 좋다. 특별히 뭘 더 준비했다기보다 항상 준비해왔던 대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했다.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다이어트를 좀 열심히 했다.(웃음) 오피스 룩에 맞는 핏을 만들려고 노력한 게 조금 다른 점이었다. 그리고 로맨틱코미디는 현장이 즐겁더라. 그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박서준 씨 대사가 너무 코믹해서 매번 웃음을 참느라고 고생하고 있다. 이태환 씨는 너무 청량하고 비주얼도 훈훈하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촬영장이다”(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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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상대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군대에 있을 때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을 굉장히 열심히 봤었다. 사실 ‘하이킥’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방송됐던 작품인데, 내무반 선임이 시즌1 재방송을 많이 봐서 전 편을 다 보게 됐다. 그때부터 박민영 씨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비슷한 나이 대라서 같이 작품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박서준)
“나도 박서준 씨 작품들을 열심히 봤던 사람으로서 ‘연기 잘한다, 같이 호흡 맞춰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함께 일하게 돼서 좋다. 배려심 있으면서도 자기 할 몫은 잘 해낸다. 천부적인 연기 실력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나 역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 베스트 팀워크를 자랑하는 현장이라 이번 작품은 나한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박민영)
“나한테도 굉장히 큰 행운이다. 나도 ‘하이킥’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드라마 하는 걸 늘 모니터했었고, 좋아하는 배우였다. 실제로 만나니 형, 누나가 하나라도 더 많이 알려주려고 먼저 다가와 줬다. 이번 작품이 끝나고 내 모습을 보면 더 성장해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이태환)

▲ 작품에 임하면서 준비한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면
“특별히 준비해가지 않아도 원작과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걸 따라가면 그에 맞는 연기와 리액션이 나온다. 가끔 그런 생각은 든다. 남자 주인공들이 가끔 조금 너무 느끼해서 촬영하다가 나도 모르게 ‘어후~’ 이런 소리를 할 때가 있다. 그 정도로 현장에서 리액션에 충실하고 있다”(박민영)
“내 캐릭터는 아직까지 코믹한 부분보다는 미스터리하고 내면의 아픔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 여쭤보고 공부하고 있다. 나만의 무기라고 한다면, 다정다감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로맨스 영화도 찾아보고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이태환)
“촬영 초반에 내 자신도 견디기 힘들었다. 자기애로 똘똘 뭉친 역할인데, 박서준이라는 사람 자체는 스스로에게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때로는 비관적이다. 이영준이라는 캐릭터는 내 모습과 반대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하다보니까 또 그렇게 되더라. 뭘 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 나 실수했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어, 잘하고 있어’라고 생각하게 됐다”(박서준)

▲ 이미지 소비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
“배우로서 한 가지 이미지로 계속 보여진다는 건 항상 걱정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장르가 로코일 뿐이지 역할은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과) 너무 다르다고 생각한다. 로코라는 것만 빼면 나한테는 굉장한 도전인 작품이다. 내가 선택한 액팅이나 목소리 톤이 시청자분들에게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박서준)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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