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구속영장 청구한 결정적 이유
변희재(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검찰이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했다.
24일 서울중앙지겁 형사1부는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변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변 씨가 이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JTBC와 손석희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변 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을 통해서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모해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과 국정농단 특검 수사, 관련자들의 법원 판결 등으로 조작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변 씨가 손석희 사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조작설을 퍼트렸다고 판단했다. 손 사장과 처음 기사를 보도한 기자의 가족들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변희재 씨와 손석희 사장은 지난 4월 있었던 최순실 씨 항소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최 씨 측은 태블릿PC와 관련해 손 사장과 JTBC 소속 기자, 변희재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검은 변 씨를 공소사실과 무관한 증인이라 채택하진 않았다.
이후 변 대표는 미디어워치를 통해 “최순실 측의 요청대로 손석희와 본인이 2심 재판에 함께 증인으로 나가 대질을 해서 결판내는 게 옳다. 본인은 증인으로 출석할테니 손석희도 더 이상 도망갈 생각말고 당당히 재판에 나오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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