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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계 거장 이영희 별세, 노무현 황금 두루마기 제작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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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세계적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이영희 씨는 한복의 선구화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건 1994년 파리 프레타 포르테에서였다. 한국 디자이너로 최초 파리 쇼에 참가해 맨발에 저고리 없이 홀로 선 한복 드레스로 무대에 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2000년 뉴욕 카네기 메인 홀에서 ‘Wind of History’ 패션 공연, 2001년 평양에서의 한복 패션쇼,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이영희 박물관’ 오픈했다. 특히 2007년에는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이영희 씨의 한복 16벌을 영구 소장하기도 했을 정도로 해외 평판이 두텁다.

뿐만 아니라 이영희 씨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들의 두루마기 제작까지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가 제작한 황금색 두루마기를 입고 각국 정상과 마주했다. 또 MBC 드라마 '궁S'의 한복 의상을 담당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 한복계의 거장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pyw6****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har**** 이분의 한복에 대한 기술과 이해도가 후학에게 잘 계승되었길 바랍니다” “hoso****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등의 애도가 쏟아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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